사실 제목은 잘못된게 테스트한거지 주 에디터를 바꾸지는 않았다.

우리팀 14명중에 2명이 서브라임텍스트3(이하 ST3), 12명이 VSCode를 쓰면서 나 포함 ST3 사용 2명은 보수적인 사람이 됐다. 기존에 불편없이 쓰고 있는데 유행이라고 바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실제 보수적일지도 모르지만 원래도 적응은 또 잘하는 타입이라 이제 아닐지도 남들이 좋다는 에디터의 장점을 모르고 서브라임만 좋다고 하는 걸까봐 시도해봤다.

VSCode는 VSCode 고유의 기능이 필요할 때만 사용했었고, 학생 신분도 겸하게 되면서 학생이면 Jetbrain의 제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웹스톰으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VSCode까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. (학생 라이센스는 당연히 회사에서는 못쓰겠지만..)

다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타 에디터의 혹하는 이유와 결국 안쓰게 된 이유.

Visual Studio Code

장점

- GitLens - 제일 먼저 VSCode에만 있는 이 플러그인이 매우 부럽다. 각 줄마다 git log를 표시해준다. 업무에서 운영 건들은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파악이 필요한 경우가 잦은 편인데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줄마다 표시가 되니 매우 유용하다.
업데이트 - 웹스톰에 GitToolBox, 서브라임에 GitGutter 로 가능함!!
- 정규식 검색 - VSCode만 되는 줄 알았는데 서브라임 텍스트도 된다.

단점

- (macOS 기준) 서브라임 텍스트와 동일한 테마, 스키마, 폰트를 사용해도 뭔가 다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. (Ayu, Dracula..)
- 컬러 스키마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.
- 폰트 굵기가 조금 더 두껍게 느껴지며 editor.fontWeight 수치를 아무리 바꿔봐도 마음에 드는 굵기가 되지 않는다.
- 서브라임 대비 무겁다. 내 10년차 MBP에서 이 차이가 체감이 된다.

장점인데 필요 없음.

- 난 내장 터미널이 필요 없다. iTerm2를 좋아함. 성능 문제로 에디터에 터미널까지 돌리고 싶지 않다.
- git 기능 지원이 난 필요 없다. SourceTree를 좋아함.
- git 충돌 발생시 표시 부분이 편리해보인다. 근데 난 직접 수정하는걸 신뢰한다..

WebStorm

장점

- 코드 추적 - Go to declaration 매우 마음에 든다. JS, SCSS 등 프로젝트내에서 어디서 선언됐는지 찾기가 매우 편리하다. 이거 하나에 계속 적응해보고자 시도했다.
- 터미널과 별도로 프로젝트 실행시킬 수 있다. npm start 등의 메뉴와 gulp가 별도 메뉴로 존재
- 자동 인덴트 - 마크업, SCSS, Javascript 아무렇게나 복붙해도 잘 정리되어 들어간다.
- 컬러로 표시된 인덴트 깊이가 이쁘다. 대체적으로 이쁘면서도 잘 정돈된 느낌이 드는 외관.

단점

- Atom, VSCode, Sublime Text3가 거의 동일한 단축키를 쓰는데 반해 전혀 다른 단축키, 적응이 어렵다.
- 프로젝트 전환이 번거로움
- Split View가 단축키가 기본설정으로 없고 (내)목적과는 다르게 동일 파일이 하나 더 열리는 형태
- 자동 인덴트 - 장점이자 단점인데 마크업에 주로 사용하는 EJS의 인덴트가 마음에 들게 되지 않는다. 되야할 인덴트가 안되는 현상..
- 린트 오류, 경고표시가 (내)눈에 띄지 않는다.
- 서브라임 대비 무겁다.